와즉영(窪卽盈)
낮은 곳에 물이 고인다는 뜻으로, 삼라만상 모든 이치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마련이며, 물은 낮은 곳인 웅덩이에 고이게 된다. 스스로를 낮추어야 덕이 고인다는 의미의 말이다.
窪 : 웅덩이 와(穴/9)
卽 : 곧 즉(卩/7)
盈 : 찰영(皿/4)
자전육혜(我全六慧)는 나를 보전하는 6가지 지혜를 말한다. 살아가면서 나를 온전하게 보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이든 나를 보전하여야 이룰 수 있다. 내가 사라진 이후는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사람 중에는 무리하여 자신을 온전하게 보전하지 못하고 곤혹을 겪다가 죽기도 한다. 예로부터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잘 보전하는 사람이라 하였다. 그런데 그 자신을 잘 보전한다는 것은 말은 쉬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며 인생을 지혜롭게 천명을 다하여 살라는 뜻이다.
노자(老子)가 도덕경에서 나를 보전(保全)하는 6가지 지혜를 말하였다. 그것은 곡즉전(曲卽全), 왕즉직(枉卽直), 와즉영(窪卽盈), 폐즉신(敝卽新), 소즉득(少卽得), 다즉혹(多卽惑)이다.
노자 도덕경 제22장에 나오는 말이다. '낮은 곳에 물이 고인다'는 뜻이다. 삼라만상 모든 이치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마련이며, 물은 낮은 곳인 웅덩이에 고이게 된다. 사람의 덕(德)은 스스로를 낮출 때 쌓아지게 되며, 사람들의 마음도 그곳에 모이게 되고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면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따라서 사람을 얻으려면 스스로를 낮출 줄 알아야 한다. 자기를 낮추고 겸허하고 유연하게 살라는 것이다. 이것 또한 자연의 이치이며 인간사의 덕(德)이다.
Wednesday, November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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